기사 메일전송
영덕군,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유치 공식 추진
  • 배영달 기자
  • 등록 2026-02-25 15:16:24
기사수정

영덕군청 전경. (사진=영덕군)

김광열 영덕군수는 24일 오전 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영덕군은 원전 건설 후보부지 유치를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번 결정은 침체된 지역경제와 산업 구조를 획기적으로 전환할 국가적 프로젝트”라며 “영덕을 대한민국 에너지 전략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대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군민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86.18%가 원전 유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민의를 바탕으로 군은 영덕군의회에 원전 유치 동의안을 제출했고,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제적의원 7명 전원이 찬성하면서 동의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영덕군은 신규 원전 유치를 공식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군민의 선택”…지역경제 회생 기대감 고조


이번 결정은 장기간 이어진 지역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원전 유치는 단순한 발전소 건설을 넘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연관 산업 유입,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원전 유치를 위해 활동해 온 원전유치위원회의 노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위원회는 수년간 군민 홍보와 공론화 과정을 이어오며 지역 내 공감대 형성에 힘써왔다.


유치위원장 헌신 조명…“묵묵한 노력 결실”


열악한 재정과 여건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온 이광성 유치위원장의 헌신에 대한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위원회 관계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당해 온 시간과 노력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군민의 압도적 찬성이 그 결실”이라고 전했다.


기회주의 경계 목소리도


한편 지역 일각에서는 그간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던 일부 인사들이 성과가 가시화되자 공을 나누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역 사회에서는 “중대한 현안 앞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았던 이들이 뒤늦게 성과만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원로는 “지역의 미래가 걸린 사안일수록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 있게 함께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군민 통합과 공동의 목표 달성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말했다.


“한마음 한뜻으로”…유치 성사까지 총력


영덕군은 향후 정부 절차와 평가 과정에 적극 대응하며 후보지 선정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군은 “원전 유치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군과 의회, 유치위원회, 그리고 군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규 원전 유치가 지역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영덕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0
기본배너-유니세프
기본배너-국민신문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