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최대식 기자]

최근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전국적으로 수돗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된 가운데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7월 25일 11시 본부 7층 회의실에서 수도관 생산업체인 한국주철관(주), 신안주철(주)와 상수도관 장기사용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서에는 ▲수도용 덕타일주철*관 배·급수 분야 연구 협력체계 구축 ▲토양의 외부부식 저감을 위한 폴리에틸렌(PE)** 슬리브*** 적용성 평가관련 기술 지원 ▲기술적 노하우(Know-how) 제공과 전문 인력 지원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자재(덕타일주철관·폴리에틸렌 슬리브 등) 지원 ▲덕타일주철관 성능평가 관련 공동연구 성과와 정보 공유 등의 연구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 덕타일주철 : 마그네슘(Mg) 또는 칼슘(Ca) 등의 흑연구상화 원소가 미량 함유되어 주철보다 좋은 강도와 높은 연성을 가짐

* 폴리에틸렌(PE) : 인체에 해가 없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재질

*** 폴리에틸렌(PE) 슬리브법 : 덕타일주철관 포설 현장에서 약 0.2mm 두께의 폴리에틸렌을 피복하여 토양과 직접 접촉을 차단하는 방법

특히 상수도사업본부는 덕타일주철관 분야 연구협력으로 향후 3년간 상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술협력을 추진해 토양에 의한 상수도관 외부부식 방지하고, 장기사용 등 현안에 대한 새로운 기술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덕타일주철관 생산업체들과 수도관의 부식억제 및 장기사용 방법의 기술개발로 기업체들과 공동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대식 기자  news9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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