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촤재환 기자]

축산중학교(교장 임영호)는 2018 교육장배 토요스포츠클럽 주말리그대회 남자 중학교 탁구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여자 중학교 탁구 부문에서는 3위를 기록하였다. 총 4회에 걸친 리그전으로 남학생 6명, 여학생 6명의 대표선수가 참가하였다. 전교생 18명의 소규모학교에서 12명의 대표선수를 출전시키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축산중학교는 모든 대회 출전에 대해서 실력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바른 인성 함양을 최우선으로 두었다.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바른 인성을 갖춘 운동하는 학생선수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임영호 교장은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과정이 무시되는 사회적 인식과 통념이 팽배해진 대한민국 사회에서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학교가 그러하다. 작지만 큰 가치를 지닌 축산중학교의 저력을 맘껏 뽐내 준 12명의 대표선수들에게 찬사를 보낸다〃하였다. 아울러 ”앞으로도 상대방 선수에 대한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최선을 다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는 페어플레이를 실천하자”고 전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박동해(2학년) 학생은 “입학한 2017년도부터 지금 2018년도 까지 대표선수로 뛰었다. 그 사실만으로도 벅차다. 친구들과 형, 동생과 특히 복식 파트너인 정우진(1학년)이에게도 참 고맙다. 내가 받은 최우수선수상은 가장 부족한 내게 앞으로도 축산중학교를 잘 부탁한다는 의미의 상이라고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축산중학교는 학교스포츠클럽의 내실화 및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토요스포츠데이와 방과 후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에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고 있고, 출석률 100%를 자랑한다. 학생들이 정규 시간표에서 체육 및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은 학년별로 약 3시간 ~ 4시간 정도이다. 주 3 ~ 4회의 체육 및 스포츠 활동은 자라나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하다. 청소년기의 근원적 경향성을 밖으로 발산시키고, 비만학생들의 체중조절 및 저 체력 학생들의 체력향상을 위하여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 축산중학교는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및 각종 일탈행동을 예방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작지만 큰 가치를 담고 있는 축산중학교 학생 18명이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기원한다.

최재환 기자  cye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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