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박두원 기자] 포항시는 지난 25일 해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평소 당뇨병, 고혈압, 신경통 등 만성질환으로 약물 의존증이 높은 의료급여 수급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바른 약복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포항시약사회 김진 부회장이 강사로 나서 △노인증후군 낙상 관리 법 △올바른 약 복용법 △약 부작용 △중복투약 예방법 등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다.

아울러, 교육에 참석한 의료급여 수급자와 강사 일대일 상담을 통해 집에서 가져온 약을 직접 살펴보며 질환별로 투약중인 약에서 중복되는 약성분은 없는지, 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궁금한 사항을 약사에게 질의하는 등 유익한 시간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고순덕(여, 74세)씨는 "지금까지 약 복용하는데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을 이번 교육을 통해 고칠 수 있게 됐다“며 ”내 몸을 위해서 올바르게 약 먹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서 걷기운동을 많이 해서 약복용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육은 포항시의 의료급여 사례관리의 일환으로 질병대비 의료기관을 과다하게 이용하는 대상자를 선별해 의료쇼핑과 약물 중복투약을 예방하고, 합리적인 의료기관 이용을 유도하여 의료급여 재정안정화를 도모하고자하는 사업이며, 올해는 10월 현재까지 8회 110명을 교육했다.

박두원 기자  pdw7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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