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조원영 기자] 축산항초는 10월 23일(월) 학년 별로 정성껏 가꾼 고구마를 수확하였다. 익어가는 가을 들녘처럼 함께 심고 가꾸었던 텃밭 또한 풍성해지고 덩달아 수확의 기쁨으로 마음까지 풍성한 하루였다.

축산항초는 2017년 3월부터 전교생이 함께 가꾸는 인성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함께 가꾸고 기르는 과정을 통하여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수확한 농작물을 이웃과 나누는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도록 하였다.

인성텃밭에는 고구마 이외에도 감자, 토마토, 상추 등 다양한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학생들은 틈틈이 식물에게 물을 주기도 하고, 얼마나 자랐는지 한 뼘 한 뼘 재어보기도 한다.

축산항초 2학년 김경훈 학생은 “점심을 먹고 나면 식물에게 물을 주었어요. 고구마를 수확하는 오늘을 항상 기다렸는데 고구마가 아주 크고 튼튼하게 잘 자라주어서 기분이 좋아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본교 이슬기 교사는 “교실과 학교 어디에서나 식물을 접할 수 있는 환경 덕분에 학생들이 자연에 대한 공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많이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오늘 고구마 수확으로 학생들이 행복한 모습을 보니 저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영 기자  news9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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