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조원영 기자]

◇ 영덕야성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해숙)은 지난 10월 19일 (목) 영덕군 창수면 룰루랄라 체험학교에서 현장체험을 실시하였다.

◇ 유치원에서 창수면에 가는 버스에 몸을 싣자 아이들은 평소 보기 힘들었던 가을의 결실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보석같이 빛나는 붉은 사과, 알알이 고운 갈색 빛은 뽐내는 감, 초록과 빨강이 섞인 고추, 한껏 노랗게 익은 벼이삭, 길가를 알록달록 수놓은 코스모스 등을 발견하며 영덕의 가을을 즐길 수 있었다.

◇ 비를 피해 들어간 체험학교에서는 3가지 활동이 준비되어 있었다. 첫째, 토피어리 만들기로, 이끼로 식물을 감싸 화분을 대신하고 귀여운 얼굴 장식하여 처음에는 낯설었던 토피어리에 친숙해질 수 있었다. 둘째, 허수아비 만들기로, 농부가 애써지은 농사를 망치지 않도록 참새를 쫒는 허수아비를 상상하며 무서운 표정을 그려주고 알록달록 여러 장식으로 옷을 꾸며주었다. 셋째, 주먹밥 만들기로,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재료를 골고루 섞어 고사리 손으로 정성껏 주먹밥을 만들어 즐거운 점심시간을 가졌다.

◇ 이번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유아들은 드넓고 생생한 자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오감각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유아활동중심의 여러 가지 체험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을의 풍경과 문화, 생명과 자연에 대한 친화적 태도, 사람의 재치있는 생활방식 등을 능동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조원영 기자  news9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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