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박두원 기자]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개최한 ‘비만예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전국 합동 캠페인 선포식 세리머니에 동참했다.

전국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비만 예방․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 및 건강생활실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하였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High-Five 2017 건강한 습관으로 가벼워지세요!’로, 하루하루의 건강한 습관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고 비만을 예방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High-Five’는 비만예방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개인, 가정, 학교, 지역사회, 정부의 5개 주체가 함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2016년 포항시 성인 비만율은 25.7%로 전국 성인 비만율(27.9%)에 비하여 약간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8년 동안 늘어나는 추세로 4명 중 1명이 비만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먹거리가 풍족한 환경과 생활의 편리함, 바쁜 일상 등으로 신체활동을 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포항시 남구보건소는 10월 16일부터 10월 말까지를 비만예방 홍보 기간으로 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홍보 기간에는 모바일 APP(워크온)을 활용한 재미있는 걷기 등 신체활동을 독려하고, 아침밥 먹기, 단맛 줄이기, 계단이용하기 등 일상생활 속 비만예방 실천법을 알린다.

남구보건소 이영희 건강관리과장은 “지역 주민들의 비만에 대한 인식과 건강을 추구하는 사회적 환경이 중요하며, 비만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일상속에서 작지만 건강한 실천들이 모여 비만이 예방됨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박두원 기자  pdw72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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