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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UN총회서 평화를 말하다"문재인 대통령, 한국인 최초 세계시민상 받아… UN총회선 평화, 사람 중심, 촛불혁명 메시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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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9.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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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변호사’ 출신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인으로부터 민주주의와 인권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이 주관하는 2017년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는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중국인 피아니스트 랑랑으로 자국의 비전과 평화, 민주주의 발전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1961년 설립된 미국의 연구기관인 애틀랜틱카운슬은 국제협력과 분쟁해결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았다. 세계시민상은 애틀랜틱카운슬이 지난 2010년부터 민주주의와 인권, 시민의식 등의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수여한다.

그동안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비롯해 존 케리 전 미국 국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등 정치인, 정부 관료들이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건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다.

기관 홈페이지에 문 대통령 생애 상세히 조명

세계적인 인사들이 상을 받은 만큼 기관 홈페이지에는 수상자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문 대통령에 대해선 ‘피난민의 아들로 가난하게 자랐지만 어릴 적부터 사회적 불평등을 경험했다’며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졌고, 대학시절에는 독재정권에 맞서다 체포됐다’고 전했다.

트뤼도 캐나다 총리에 대해서는 ‘누구든지 진정하고 공정한 기회를 갖는 나라로 만들려고 한다’며 ‘그는 캐나다인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정치에 입문했다’고 설명했고, 랑랑에 대해서는 ‘2008년 랑랑국제음악재단을 설립해 미래의 피아니스트를 양성했고, 2013년에는 중국인 첫 유엔평화대사에 임명됐다’고 알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수상으로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도가 얼마나 되는 지 세계만방에 알리는 기회가 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수상소감으로 “이 상은 제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낸 한국 국민께 드리는 것이라고 본다. 국민께 감사드리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UN총회 기조연설서 32차례 ‘평화’ 강조

세계시민상 수상자답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UN총회 기조연설에서 32차례나 ‘평화’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평소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마음 속에 담아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으론 최근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에 평화적인 문제해결을 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미국·일본 등 북핵 문제 대응에서 제재와 압박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공조를 유지한다는 점을 넘어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끌어냈다는 성과를 거뒀다.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발언한 내용을 몇가지 짚어보자. 우선 기조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의 노력은 전쟁을 막고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나치게 긴장을 격화시키거나 우발적 충돌로 평화가 파괴되는 일이 없게 북핵문제를 둘러싼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서 비롯된 한반도의 안보위기를 엄중하게 인식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 의지는 변함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의 평화유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993년을 시작으로 평화유지활동(PKO)에 꾸준히 참여해 왔고, 올해는 유엔평화구축위원회(PBC) 의장국으로서 분쟁의 근본원인 해결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지난 5년간 난민지원 규모를 15배 확대했고, 작년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 ‘2천만불 공여국 클럽’에 합류했다.”는 점도 밝혔다.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선 국제사회의 공조, 공감대가 필요한 만큼 우리나라가 그동안 벌인 평화유지 활동을 강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난 겨울 대한민국의 촛불혁명이야말로 유엔정신이 빛나는 성취를 이룬 역사의 현장이었다.”며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성취했다.”고 말했다. 또 “새 정부의 모든 정책의 중심에 ‘사람’이 있다. 경제정책의 중심을 국민과 가계의 소득증가에 맞추고 일자리가 주도하는 성장,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와 성장의 혜택을 누리는 경제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 정부는 이것을 ‘사람중심 경제’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 앞서 각국 정상을 만나 문제 해결의 평화적·근본적 해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대 규모의 다자외교 무대에서 4강이 아닌 아프리카와 유럽, 남미 국가 등과 공조방안을 협의함으로써 외연을 넓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반도 신냉전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에서 한국의 외교력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문 대통령은 불확실성에 빠진 세계 경제질서를 바로잡고 리스크를 최소화 하는데 보폭을 넓혔다. 뉴욕에서 주요 금융·경제인을 직접 만나 이른바 ‘북핵 리스크’ 우려를 해소했다.

북핵 문제에서 파생된 경제 위기를 막고자 문 대통령이 직접 한국경제 현황을 설명하며 ‘기초체력’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진정성 있는 접근으로 한국 투자를 망설이는 미국 경제인의 심리를 풀려는 뜻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으로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는 매우 긍정적이다. 세계인이 지켜보는 만큼 정부의 정책 실행도 더욱 절실해졌다. 한국 대통령의 세계시민상 수상과 UN총회 기조연설을 계기로 우리 사회 저변에 깔린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가 해결되는 실마리가 됐으면 한다.

부패방지전국뉴스  news9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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